제34주년 6.10민주항쟁경남기념식이 ‘다시 한걸음 더’라는 기치를 걸고 2021년 6월10일 오후 6시 창원대학교 민주광장에서 열렸다.
6.10민주항쟁경남기념식은 6월항쟁정신계승경남사업회가 주관하고 경상남도 창원시가 후원하는 기념행사이다.
민주화를 염원했던 항쟁의 정신을 계승하고자 하는 기념식에는 100여명이 참석하여 1부 기념식과 2부 기념조형물 제막의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김경수 도지사, 김정호 국회의원, 이호영 창원대학교총장, 허성무 창원시장, 박종훈 경남도교육감을 비롯하여 도의원, 시의원, 민주화단체 관련자, 지역의 여러시민사회단체와 항쟁의 당사자들이 참석하여 6월항쟁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다.
사물놀이팀의 힘찬 공연으로 시작을 알리자, 87년 경남지역에서 진행된 6월항쟁의 기록들이 영상으로 상영되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민주주의 발전 정부유공 포상으로, 경남지역의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던 고 김영식 신부가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받게 되어 6월항쟁의 의미를 더욱 빛내었다.
그리고 항쟁의 주역들의 목소리를 담은 기념영상 ‘다시한걸음더’를 보면서는 34년전의 기억들을 떠올리는 감동의 시간이 되었다.
기념공연으로는 민주주의 정신을 이어가자는 의미로 어린이, 청소년의 공연이 이어졌고, 지역가수 맥박의 힘있는 공연으로 기념식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부 기념조형물은 창원대학교 봉림관 앞 원형화단에 설치되었으며, 경남지역 6월항쟁을 기억하며 후대의 청년학생들에게 그 정신을 이어가고자 함의 의미를 담았다. 조형물의 제작은 창원대학교 민주동문회 김의곤(국문과 85학번)씨가 참여하였으며, 행사에는 87년 창원대학교 총학생회장인 최정식씨와 당시 총학생회 간부들이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