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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쿠데타 규탄 및 민주화운동 지지와 연대 성명서
우리는
미얀마 군부쿠데타를 규탄하고, 평화적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한다.
지난 2월1일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켜 미얀마의 민주화 인사, 언론인 수십명을 구금하고 1년간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시민들을 무력으로 진압하고 있다.
군부쿠데타에 저항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역사를 경험한 우리는,
지금 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군부의 만행을 보며 분노와 경악을 금할 수 없다.
3.15의거와 4.19혁명,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월민주항쟁, 촛불혁명으로 이어진 우리나라 민주화운동이 그랬던 것처럼,
미얀마의 민주화운동도 1988년 민주화 항쟁과 2007년 샤프란 항쟁을 거친 후, 2015년과 2020년 총선으로 민주정부가 자리잡으며,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화에 대한 염원과 노력이 지속되어 왔다.
지금 행해지고 있는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는 2015년 이후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 민주적 개혁에 역행하는 행위이며,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화의 의지와 열망을 짓밟는 반인륜적인 행위이다.
미얀마 군부쿠데타를 규탄하는 국제사회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지난 2월28일 군경의 총격과 폭력진압으로 청소년, 대학생, 임산부 등 평범한 시민 24명의 목숨을 빼앗는 ‘피의 일요일’이 자행되었다.
얼마나 더 피를 흘려야하는가?
얼마나 더많은 시민들이 희생되어야 하는가?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화 열망을 짓누르는 미얀마 군부의 폭력성은 나날이 더해가고 있다.
군부 통치의 탄압과 수많은 희생을 경험한 우리는,
미얀마 국민들이 군부 쿠데타의 무력으로 인해 겪을 아픔과
민주화에 대한 위기에 깊이 공감하며,
이번 미얀마 군부의 민주주의 압살과 인권 유린을 강력하게 규탄한다.
또한 군정종식! 민주쟁취를 외치는 미얀마 국민들의 민주화를 향한 시민불복종운동에 지지와 연대를 표한다.
-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를 중단하고 평화롭고 민주적인 정권이양에 협조하라.
- 미얀마 군부는 체포·구금한 민주인사들을 즉각 석방하라.
- 미얀마 군부는 폭력적인 시위 진압을 즉각 중단하라.
- 한국정부는 촛불혁명의 정신을 살려 미얀마 민주주의운동을 적극 지지하라
- 3. 4.
경남지역민주화운동기념사업단체
(사)김주열열사기념사업회, (사)3.15의거기념사업회,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6월항쟁정신계승경남사업회,
민주항쟁정신계승시민단체연대회의, 경남이주민연대